나빌레라 :: ep12

누구나 한 번쯤 날아오르는 순간이 있다

나빌레라

 

 

첫회부터 끝까지 재미와 진한 감동을 주었던 드라마.

내가 하고 싶은 것, 꿈을 되돌아보게 하고 부모님의 꿈, 젊은 시절을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

70살의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꿈을 향해 꾸준히 걸어가는 모습,

4-50대가 되어서 꿈을 이루지 못한 미련을 가진 모습,

20대의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모습,

각자의 꿈을 지지해주고 응원하던 모습.

'꿈'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건지, 지나쳤던 나의 꿈들에 후회는 없는지, 

내 길을 걸어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꿈을 경시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헤보게 되었다.

드라마를 풀어가는 시선이 따뜻하고, 대사에 울림이 있어서 좋았다.

자극적인 소재의 홍수 속에서 유기농 야채들로 만든 따뜻한 스프같았던 드라마.

가끔, 눈이 올 때 열어보게 될 것 같다.